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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 W호텔 숙박 후기|메리어트 객실 업그레이드, 조식, 수영장 솔직 리뷰

중국 샤먼 W호텔 외관과 메인 로비 전경

샤먼 w호텔 숙박후기.
부지런히 샤먼여행때 다양한 호텔을 다녀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샤먼에 위치한 5성급 호텔인 W호텔에 다녀왔습니다. 샤먼 W호텔 역시 메리어트계열로 등급강등이슈가 없었다면 좋은 룸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였을테지만, 짝꿍의 등급강등이슈로 인하여 일반룸인 패뷸러스룸에서 스펙타클룸정도로만 업그레이드 되고,

웰컴과일과 조식등을 업그레이드 받았습니다.

가끔 카페 후기에 보면 메리어트등급이 있으신분들 같은경우 가장 좋은 룸인 판타스틱스위트로 업그레이드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던데, 아쉽게도 스펙타클룸 업그레이드만 가능하였으며, 따로 이그제큐티브시스템은 없는지 저녁 라운지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여 저녁 역시 외부에서 먹었습니다.

같은 샤먼의 5성급 호텔들이 여럿있지만 가장 힙하지만 30대 후반부터는 추천하지 않는 샤먼 W호텔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이름: W Xiamen (W 샤먼)
주소: No. 1599, Lvling Road, Siming District, Xiamen, Fujian, China
등급: ★★★★★ (5성급)
브랜드: W Hotels (Marriott International 계열)
개장일: 2021년 8월

샤먼 W호텔 외관 및 로비

샤먼에서 가장 개성 있는 호텔 중 하나로 꼽히는 W호텔입니다. 호텔 입구에 들어서면 샤먼 W호텔의 상징인 보라빛 조형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며, 화려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었던 점은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W호텔 시암’으로 표기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태국 방콕의 시암(Siam)을 떠올려 잘못 표기된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 현재도 네이버에서는 해당 명칭으로 검색되고 있었습니다.

호텔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역시 W호텔답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호텔 입구의 보라빛 간판처럼 로비 역시 샤먼 W호텔만의 개성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높은 층고와 화려한 조명, 천장에 설치된 대형 미러볼이 어우러져 일반적인 호텔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체크인 데스크는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데, 조명과 음악, 인테리어까지 모든 요소가 강렬하다 보니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호텔이라기보다는 클럽이나 라운지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소 정신없는 분위기였지만, 이런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샤먼 W호텔만의 매력으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로비 한쪽에는 샤먼 W호텔 굿즈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스킨케어 브랜드 라메르(La Mer) 제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객실 내 어메니티는 최근 친환경 정책에 맞춰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 디스펜서 제품으로 제공됩니다.

체크인을 마친 뒤 직원에게 문의해 보니 현재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저녁 해피아워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잠시 짐을 맡긴 후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한 쇼핑몰로 향했는데, 지하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 더운 날씨에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쇼핑몰 규모도 상당히 큰 편이라 식당 선택의 폭이 넓었고, 한식당도 있어 저녁은 부담 없이 한식으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샤먼 W호텔 스펙타클룸 객실 후기

샤먼 W호텔의 기본 객실은 패뷸러스룸(Fabulous Room)이며, 저희는 메리어트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으로 한 단계 높은 스펙타클룸(Spectacular Room)을 배정받았습니다.

객실 등급은 올라갔지만 체감되는 차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다른 5성급 호텔들처럼 넓고 웅장한 객실을 기대했다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대신 샤먼 W호텔은 객실 크기보다는 화려한 조명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브랜드만의 개성을 표현한 곳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럭셔리하다기보다는 트렌디하고 힙한 분위기가 돋보였으며, 객실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샤먼 W호텔 특유의 감성이 잘 느껴졌습니다.

객실은 시티뷰와 오션뷰로 구분되지만, 오션뷰라고 해서 객실 바로 앞에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형태는 아닙니다. 멀리 바다가 보이는 정도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오션뷰를 선택할 필요는 없어 보였습니다.

객실은 킹베드와 트윈베드 타입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객실 구조나 구성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침대 위에는 샤먼 W호텔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주사위 모양 쿠션이 놓여 있어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더해줍니다.

객실과 욕실은 슬라이딩 도어로 분리된 구조이며, 침실과 욕실의 공간 비중이 비슷하게 느껴질 정도로 욕실이 넓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개방감이 있어 답답한 느낌은 없었지만, 욕실 공간을 넓게 활용한 만큼 객실 자체는 다소 아담하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전신거울인 줄 알았던 공간을 열어보니 내부에는 미니바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미니바에 비치된 음료와 주류는 유료로 제공되며, 샤먼 W호텔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주사위 모양 머그컵도 함께 놓여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 주사위컵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직접 커피를 마셔보니 디자인은 독특하고 예뻤지만 손에 잡히는 느낌이 조금 불편해 실용성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미니바는 고급 호텔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세로형 냉장고 형태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내부의 음료는 유료였습니다. 반면 위쪽에 준비된 티백과 커피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념 삼아 차 몇 개를 챙겨왔지만, 솔직히 맛은 평범해서 결국 집에서는 손이 잘 가지 않더군요.

욕실 역시 객실과 마찬가지로 W호텔 특유의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분위기가 돋보였습니다. 다만 욕조는 생각보다 작은 편이었고, 반대로 입식 샤워부스는 넓게 설계되어 있어 실제로는 샤워하기가 훨씬 편했습니다.

어메니티는 최근 친환경 정책에 맞춰 다회용 디스펜서 제품으로 제공되며, 면도기와 칫솔 등 일회용 어메니티는 세면대 아래 빨간색 수납장 안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드라이기는 다이슨 제품이 준비되어 있어 머리를 빠르게 말릴 수 있었던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고급 호텔다운 세심함이 느껴지는 구성입니다.

객실은 확실히 예쁩니다. 어디를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올 만큼 인테리어와 조명에 많은 신경을 쓴 것이 느껴졌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SNS에 올릴 감성적인 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호텔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저희처럼 여행에서는 객실의 넓이와 편안한 휴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감성과 디자인을 즐기기에는 훌륭했지만, 편안한 휴식을 목적으로 한다면 샤먼의 다른 5성급 호텔이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밖에도 객실에는 가운과 슬리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운은 일반적인 호텔 수준이었지만, 슬리퍼는 생각보다 도톰하고 쿠션감이 좋아 착용감이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보통 호텔 슬리퍼는 한두 번 신고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W호텔 슬리퍼는 품질이 괜찮아 집으로 가져와 지금도 실내 슬리퍼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의외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아이템 중 하나였습니다.

객실에는 웰컴 과일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첫 방문이라 제공된 것인지, 메리어트 엘리트 회원 혜택인지는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지만, 체크인 후 간단하게 즐기기에는 괜찮았습니다.

다만 첫 방문 고객에 대한 웰컴 서비스의 성격이 강해 보였고, 개인적으로는 다음에 숙박하더라도 동일하게 제공될지는 조금 의문이 들었습니다.

평소 커피를 자주 마시는 분이라면 객실에 준비된 캡슐커피 머신이 꽤 유용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저 역시 숙박하는 동안 틈틈이 캡슐커피를 내려 마시며 잘 활용했습니다.

보통 메리어트 계열 호텔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커피가 생각날 때마다 들러 한 잔씩 마시곤 했는데, W호텔 샤먼은 저녁 라운지를 운영하지 않았고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과 중식당, 유료 라운지 바만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객실에 비치된 캡슐커피 머신의 활용도가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커피 한 잔이 생각날 때마다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부분입니다.

객실 복도 역시 W호텔 특유의 감각적인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조명과 컬러감이 독특해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분위기가 살아나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이나 SNS용 사진을 남기기에는 정말 좋은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층별 안내판마저도 W호텔답게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객실은 6층부터 32층까지 총 293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상층부에는 피트니스센터와 스파, 실내 수영장 등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투숙객이라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 지하에는 클럽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곧 마흔을 앞둔 저에게는 체력적으로 조금 부담스러워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W호텔의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공간인 것 같았습니다.

지하에는 바로 SM City 쇼핑몰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 이동하면서 클럽 앞을 지나가게 되는데, 문 너머로 들려오는 강렬한 음악 소리만으로도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늦은 밤까지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샤먼 W호텔 조식 뷔페 후기

다행히 메리어트 회원 혜택으로 조식까지 함께 제공받아 아침 일찍 조식 레스토랑으로 향했습니다. 전날 숙박했던 르메르디앙 샤먼과 비교해 보면, 레스토랑의 분위기부터 확실히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훨씬 세련되고 감각적이었으며, W호텔 특유의 트렌디한 분위기가 조식 레스토랑에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식사를 하기 전부터 기대감이 생길 정도로 공간 자체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르메르디앙 조식, 라운지 후기보기

W호텔은 샤먼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객실이나 조식 레스토랑 어디에서 바라보더라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빽빽하게 들어선 중국의 아파트 단지입니다.

전망이 탁 트인 리조트형 호텔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도심 한복판에서 샤먼의 일상적인 도시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점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W호텔 샤먼의 조식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날 숙박했던 르메르디앙 샤먼의 조식에서 냉동식품 위주의 메뉴가 다소 아쉬웠던 터라, W호텔의 조식은 더욱 만족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로컬 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계 요리가 준비되어 있었고, 화려한 메뉴를 내세우기보다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기본에 충실한 음식들이 많았습니다. 하나하나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어 전체적인 조식의 완성도가 높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즉석에서 조리해 주는 라이브 쿠킹 코너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메뉴 종류가 생각보다 많아 하나씩 모두 맛보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여러 가지를 골고루 먹어보고 싶었지만 이미 준비된 음식만으로도 배가 불러 모든 메뉴를 맛보지는 못했습니다.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은 분명 만족스러웠습니다.

조식 한쪽에는 구황작물만 따로 모아놓은 코너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군밤과 찐고구마, 옥수수 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평소 이런 음식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의외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코너였습니다.

화려한 메뉴도 좋지만, 이렇게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 함께 준비되어 있어 더욱 만족스러운 조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샤먼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인 사챠면도 즉석 조리 코너에서 바로 만들어 받을 수 있습니다. 취향에 맞게 토핑을 선택해 갓 조리된 사챠면을 맛볼 수 있어 샤먼 현지의 맛을 경험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이 외에도 딤섬을 비롯한 다양한 중국 요리가 준비되어 있어 해외 호텔 조식이지만 현지 음식도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식 하나하나의 플레이팅이 깔끔하고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이 생겼습니다. 화려하게 가짓수만 늘린 조식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음식의 완성도와 관리 상태가 좋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번 샤먼 여행에서 여러 5성급 호텔의 조식을 경험해 보니, 개인적으로는 호텔의 전반적인 등급과 조식의 컨디션은 어느 정도 비례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W호텔답게 조식 레스토랑도 조용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아침부터 감각적인 음악이 흘러나오고, 베이스가 느껴질 정도의 사운드가 이어져 식당마저도 ‘힙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다소 정신없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W호텔만의 개성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준비된 음식들은 전반적으로 깔끔한 인상이었습니다. 진열 상태도 잘 관리되어 있었고,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플레이팅되어 있어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맛도 자극적이기보다는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메뉴가 많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고, 전체적으로 조식의 완성도가 높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음식을 담아놓은 플레이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날 숙박했던 르메르디앙 샤먼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감각적인 플레이팅 덕분에 같은 조식이라도 훨씬 먹음직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이런 디테일까지 신경 쓴 점에서 W호텔만의 감성과 차별화가 느껴졌습니다.

짝꿍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저도 사챠면 한 그릇을 가져와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육개장에 은은한 땅콩 향과 새콤한 맛이 조금 더해진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향신료가 강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부담스럽지 않아 한 그릇 맛있게 비울 수 있었습니다.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마친 뒤에는 W호텔의 다른 부대시설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피트니스센터와 수영장도 궁금했던 만큼 식사 후 바로 이동해 봤습니다.

샤먼 W호텔 피트니스 센터

원래는 식사 후 바로 수영장을 이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수영장 입구에서 수영모를 착용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아 급하게 수영모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배달 앱을 이용했는데, 우리나라 배달의민족처럼 정말 빠르더군요. 약 30분 만에 호텔 로비까지 배송이 가능하다고 해서, 기다리는 동안 먼저 피트니스센터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W호텔 피트니스센터는 고층에 위치해 있어 운동을 하면서 샤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습니다. 채광도 좋고 전망도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실제로 운동을 한다면 꽤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피트니스센터를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던 중, 주문했던 수영모가 호텔 로비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중국 배달 서비스의 빠른 속도에 다시 한번 놀라며, 수영모를 찾으러 내려간 뒤 본격적으로 수영장을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W호텔 샤먼의 실내 수영장 역시 고층에 위치해 있어 개방감이 좋았습니다. 입장 전에는 직원이 수영모 착용 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W호텔 샤먼에서 수영장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수영모는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영장 역시 객실과 로비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감각적이고 화려한 인테리어가 돋보였습니다. 일반적인 호텔 수영장과는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 이곳에서도 W호텔만의 개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이용객이 거의 없어 수영장을 전세 낸 것처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객실보다 탈의실이 더 고급스럽게 느껴질 정도로 시설 관리 상태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탈의실 안쪽에는 사우나 시설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이용객이 없어 전원이 꺼져 있었습니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전원을 켠 뒤 이용했는데,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수영 후 몸을 따뜻하게 녹이기에 좋았습니다.

탈의실에는 비치타월과 일반 수건은 물론, 다회용 샴푸와 컨디셔너, 바디워시가 구비된 샤워시설도 함께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필요한 어메니티가 대부분 갖춰져 있어 수영만 즐기러 와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물론 객실로 돌아가 씻어도 되지만, 젖은 상태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탈의실에서 바로 샤워를 마치고 객실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선도 훨씬 편하고 이용하기에도 수월했습니다.

수영복으로 갈아입은 뒤에는 한 층 위에 있는 수영장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바닥이 젖어 있어 미끄러울 수 있으니, 탈의실에 준비된 슬리퍼를 신고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슬리퍼마저도 W호텔답게 디자인에 신경을 쓴 모습이었습니다. 작은 소품 하나까지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담아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디어 W호텔 샤먼의 실내 수영장입니다. 제가 이용했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어 전세를 낸 것처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주변 눈치 보지 않고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수영장은 따뜻한 온수풀은 아니어서 오래 물속에 있기에는 조금 추운 편이었습니다. 가볍게 수영을 즐기거나 물에 몸을 담그며 휴식을 취하기에는 충분했고, 통유리로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물 밖으로 나와 잠시 쉬는 시간도 꽤 좋았습니다.

역시 W호텔답게 어디를 찍어도 감각적인 분위기가 살아 있어 인스타그램이나 SNS용 사진을 남기기에는 정말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고층에 위치한 만큼 전망 자체는 정말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다만 제가 앞에서 오션뷰를 굳이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린 이유도 바로 이 풍경 때문입니다.

분명 바다는 보입니다. 하지만 객실 바로 앞에 펼쳐지는 오션뷰가 아니라, 저 멀리 바다가 살짝 보이는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를 오션뷰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샤먼은 객실에서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진짜 오션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W호텔에서는 굳이 추가 비용을 내면서까지 오션뷰 객실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호텔 바로 아래에는 SM City 쇼핑몰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았습니다. 쇼핑몰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중국 현지 쇼핑을 즐기기에도 편리했고, 한식당도 입점해 있어 중국 음식이 부담스러운 날에는 한 끼를 해결하기에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W호텔 샤먼은 한 번쯤은 꼭 경험해 볼 만한 호텔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재방문 의사가 있느냐고 묻는다면, 제 선택은 아마 다른 호텔일 것 같습니다.

W호텔만의 화려하고 감각적인 ‘힙한’ 분위기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저처럼 객실의 넓이와 편안한 휴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다른 5성급 호텔이 더 만족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사진 찍기 좋은 호텔을 찾는다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특히 국내 W호텔과 비교하면 중국에서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W호텔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메리어트 플래티넘 엘리트 이상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면 운이 좋을 경우 최상위 객실인 판타스틱 스위트까지 업그레이드되는 사례도 있으니, 메리어트 회원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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