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먼 르메르디앙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후기
샤먼 르메르디앙 라운지 후기. 메리어트 호텔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입니다. 객실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애프터눈 티와 해피아워, 조식 등 다양한 혜택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메리어트 회원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이번 샤먼 여행에서는 지인 예약 혜택으로 르메르디앙 샤먼 디럭스 스위트룸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으면서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도 함께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객실을 둘러본 뒤 가장 먼저 라운지로 향했는데, 과연 메리어트 계열 5성급 호텔다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컸습니다.
실제로 이용해보니 라운지 분위기와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무난했지만, 음식 구성은 기대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중국 현지식 메뉴의 비중이 높아 제 입맛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샤먼 르메르디앙 라운지의 위치와 이용 방법, 애프터눈 티와 해피아워 음식, 그리고 실제 이용 후기를 솔직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얼리 체크인으로 객실을 조금 일찍 배정받을 수 있었습니다. 객실에서 잠시 쉬다가 오후 2시쯤 커피를 마시기 위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방문했는데, 이 시간에는 커피와 차, 음료 등만 제공되고 있었으며 음식은 운영 시간에 맞춰 제공되는 방식이었습니다.
한 가지 참고할 점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가 객실동과는 별도의 건물에 위치해 있다는 점입니다. 메리어트 회원이나 객실 업그레이드 혜택으로 라운지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객실에서 라운지까지 이동해야 하는 동선이 다소 긴 편이었습니다. 커피를 마시거나 음료를 이용하기 위해 여러 번 오가기에는 조금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으니, 라운지 이용 계획이 있다면 운영 시간에 맞춰 한 번에 이용하는 것이 조금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샤먼 르메르디앙 라운지는 1층과 2층으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어 전체 규모가 좁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좌석도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었지만, 호텔이 도심과 떨어진 리조트형 입지에 위치해 있다 보니 외부 카페나 식당을 이용하기보다는 라운지를 이용하는 투숙객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특히 해피아워 시간에는 이용객이 더욱 늘어나 좌석이 대부분 차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조금 아쉬웠던 점은 라운지와 객실동이 서로 마주 보고 있는 구조라는 점이었습니다. 창가 좌석에서는 맞은편 객실이 보였고, 반대로 객실에서도 라운지 내부가 그대로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실제로 제가 숙박했던 객실에서도 라운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였기 때문에, 창가 좌석에서는 프라이버시가 조금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녁에는 남편이 퇴근하기 전이라 혼자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해피아워를 이용했습니다.
음식은 샐러드와 과일, 빵, 디저트 등 기본적인 구성은 갖추고 있었으며, 따뜻한 메뉴도 여러 가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일부 메뉴가 냉동식품을 조리해 제공한 듯한 느낌을 받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또한 음식 구성도 중국 현지식 메뉴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 제 입맛에 맞는 음식은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평가입니다. 중국 로컬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만족도가 더 높을 수도 있겠지만, 평소 한식이나 서양식 메뉴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다소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한 다과와 과일도 함께 준비되어 있어 가볍게 맥주 한잔 즐기기에는 괜찮았습니다. 저 역시 간단한 안주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다만 해피아워 시간에는 이용객이 많아 1층 좌석이 모두 차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럴 때는 2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음식과 음료를 가져온 뒤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점은 조금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여러 번 음식을 가져다 먹는 경우라면 동선이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샤먼 르메르디앙 조식 후기
조식은 전반적으로 전날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제공되었던 음식들과 겹치는 메뉴가 일부 있었습니다. 다른 투숙객들의 후기를 보고 기대를 하고 방문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샤먼의 다른 5성급 호텔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인상적인 차별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메뉴 구성은 다양한 편이었지만 중국 현지식의 비중이 높았고, 제 입맛에 잘 맞는 음식은 많지 않았습니다. 물론 중국 로컬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다소 평범한 조식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샤먼 조식에서 꼭 먹어봐야 하는 사차면(沙茶面)
샤먼의 5성급 호텔 조식에서는 사차면(沙茶面)을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르메르디앙 샤먼 역시 원하는 재료를 선택하면 직원이 바로 조리해 주는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사차면은 중국 푸젠성, 특히 샤먼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입니다. 이름에 들어가는 ‘사차(沙茶)’는 땅콩, 마늘, 새우, 생선 등을 넣어 만든 사차장을 의미하며, 여기에 육수를 더해 고소하면서도 진한 국물 맛을 냅니다. 동남아의 사테(Satay) 문화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알려져 있으며, 지금은 샤먼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차면을 더욱 맛있게 즐기려면 새우, 어묵, 두부, 버섯, 청경채 등 다양한 토핑을 함께 넣어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처음에는 국물 본연의 맛을 즐긴 뒤, 기호에 따라 고추기름이나 칠리소스를 조금 추가하면 더욱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 먹는 분들은 땅콩의 고소한 향과 해산물 육수가 어우러진 독특한 맛 때문에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샤먼을 대표하는 로컬 음식인 만큼, 여행 중 한 번쯤은 꼭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과일은 쇼케이스 안에 보관되어 있어 위생적인 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음식 구성은 호텔에서 직접 조리한 메뉴보다는 미리 준비된 음식을 제공하는 비중이 높은 듯한 인상을 받아, 5성급 호텔 조식으로서는 기대에 조금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샤먼 르메르디앙 라운지와 조식을 모두 이용해본 결과, 시설과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음식은 제 기대에는 조금 미치지 못했습니다.
샤먼 르메르디앙 라운지와 조식 음식은 특히 중국 현지식 메뉴의 비중이 높고 일부 음식은 완제품이나 반조리 식품을 활용한 듯한 느낌을 받아, 평소 한식이나 서양식 메뉴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샤먼을 대표하는 로컬 음식인 사차면을 비롯해 다양한 중국식 메뉴를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었습니다. 중국 현지의 맛을 즐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저와는 다른 만족도를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객실 컨디션이 가장 만족스러웠고, 라운지와 조식은 한 번 정도 경험해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 입맛을 기준으로 한 후기인 만큼, 중국 현지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 좋은 평가를 내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샤먼의 W호텔 후기를 소개해보겠습니다. 같은 메리어트 계열 호텔이지만 르메르디앙 샤먼과는 어떤 차이가 있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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