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마그레브 타고 시내 가는법 요금, 마그레브 시간표 총정리
우리나라 인천공항에 공항철도(AREX)가 있다면, 상하이에는 시속 431km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 ‘마그레브(Maglev)’가 있습니다.
홍콩의 공항철도(Airport Express)나 일본의 나리타 익스프레스처럼, 공항과 시내를 빠르게 연결해주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입니다.우리나라 공항철도 직통열차가 약 110km/h 정도로 달린다면, 상하이 마그레브 자기부상열차는 시간대에 따라 최고속도 431km/h까지 올라가는 어마어마한 속도를 보여줍니다.
물론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역까지 AREX 직통열차는 약 43분, 나리타공항과 도쿄를 연결하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약 1시간 정도가 걸리는 반면, 상하이 마그레브는 단 7분 20초만에 푸동공항에서 롱양루역(Longyang Road Station)까지 도착합니다.
물론 푸동공항과 롱양루역 자체가 아주 먼 거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실제로 타보면 “와 이건 진짜 빠르다” 싶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상하이 자유여행을 준비하신다면 한 번쯤 꼭 경험해볼 만한 교통수단인, 상하이 마그레브 자기부상열차를 소개해봅니다.
상하이 마그레브 자기부상열차는 중국 상하이 푸둥국제공항(Pudong International Airport)에서 롱양루역(Longyang Road Station)을 연결하는 초고속 자기부상열차로, 공항과 시내를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마그레브 자기부상열차 어디서 탈까?
모든 여행자에게 초행길은 언제나 두렵습니다. 홍콩처럼 입국장에서 나오자마자 홍콩익스프레스 탑승장이 연결되어 있다면 좋겠지만, 마그레브를 타러가기 위해서는 지하1층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입국장에서 “Maglev Train (磁浮列车)” 간판을 찾아 에스컬리이터 또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지하1층으로 내려가면 반은 성공입니다.
참고로 중국은 아직도 영어등의 언어가 잘 통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지하1층으로 향하는 사람들이 마그레브 탑승장으로 향하니 눈치껏 따라가셔도 좋을듯 합니다.




지하1층까지 가기만 한다면, 마그레브 탑승장 찾기는 반쯤 성공한것입니다.
이정표가 잘 마련되어 있으니, 우리나라 인천공항에서 공항 전철 타러 가듯이 이정표를 따라 걸으시면 됩니다.

마그레브 표 끊기
지하 1층 마그레브 탑승장 앞으로 이동하면 매표소가 보입니다.
당일 항공편을 이용한 승객은 할인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요금 50위안이 아닌 40위안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항공권 또는 탑승정보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일반석 요금은 50위안, VIP석은 100위안 정도이며 신용카드, 현금, 위챗페이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중국은 대부분 위챗페이 결제가 가능한 편이라 저희도 위챗페이로 바로 결제했습니다.
표를 결제한 이후에는 간단한 짐검사를 한 번 거치게 됩니다.

우리나라 공항철도와 비교하면 조금 낯설 수 있지만, 중국에서는 지하철이나 기차역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보안검색 절차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푸동공항에서 마그레브를 탑승하면 바로 상하이 중심지인 난징동루나 와이탄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시내 외곽에 위치한 롱양루(Longyang Road) 역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로 비교하자면 인천공항에서 김포공항 정도까지 이동한 뒤, 김포공항에서 다시 각자 목적지로 환승하는 느낌에 조금 가깝습니다.
롱양루역에서는 목적지에 따라 상하이 지하철로 환승하기도 하고, 저희처럼 디디추싱(택시)을 호출해 호텔까지 이동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관광지 접근성이 좋은 지하철 2호선으로 갈아타거나, 짐이 많은 경우 디디추싱을 이용하는 듯했습니다.

의외로 마그레브 대기실은 꽤 쾌적한 편입니다. 바로 열차를 탑승하는 구조가 아니라, 시간에 맞춰 지하 탑승장이 오픈되는 방식이라 출발 전까지는 자유롭게 대기실에서 쉬면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곳에서는 마그레브 외에도 일반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약 8위안 정도의 저렴한 금액으로 상하이 시내 방향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소요시간은 약 50분 정도라고 합니다.
시간 여유가 많거나 교통비를 아끼고 싶다면 일반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합니다.
운행시간 (첫차, 막차)
| 푸동공항 출발 | 롱양루 출발 | |
| 첫차 | 06:45 | 06:45 |
| 막차 | 21:40 | 21:40 |
배차간격
| 시간대 | 배차 간격 | |
| 오전 & 오후 (대부분 시간) | 약 15~20분 | |
| 한가한 시간대 | 약 20~30분 | |
속도 차이 시간대별 정리
| 시간대 | 최고속도 | |
| 오전 피크타임 (08:30 ~ 10:45) | 300km/h | |
| 낮~저녁 (10:45 이후 대부분 시간) | 431km/h | |

상하이 마그레브 탑승 후기
VIP석이 아닌 일반석은 자유석 형태로 운영됩니다.
생각보다 탑승객이 많은 편이라 늦게 들어가면 원하는 자리를 잡기 조금 어려울 수도 있고, 역방향 좌석에 앉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희도 눈치싸움에 실패해서 역방향 좌석에 앉게 되었는데, 창밖 풍경은 잘 보였지만 중국 로컬 승객들과 서로 마주보고 가야 해서 약간 민망함이 가득한 8분이였습니다.

시속 431km까지 올라가는 상하이 마그레브 자기부상열차입니다.
막상 탑승해보면 숫자만큼 엄청난 속도감이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비행기를 자주 타다보니 체감상 “엄청 무섭게 빠르다”는 느낌은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다만 마그레브는 바퀴 없이 움직이는 자기부상열차이다보니 일반 열차와는 다르게 굉장히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질주하는 느낌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정말 “벌써 끝났나?” 싶을 정도로 짧은 약 8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가고, 어느새 종착역인 롱양루(Longyang Road) 역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롱양루역에서 디디추싱(택시)을 호출해 호텔까지 이동했습니다. 짐이 많지 않다면 지하철로 환승해서 이동하는 것도 충분히 괜찮아 보였습니다.
다만 상하이는 디디추싱 요금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한 번 디디를 이용해본 사람들은 대부분 다시 디디를 부르게 되는 듯합니다.
물론 상하이 시내는 교통체증이 꽤 심한 편이고 도로도 복잡한 편이라, 이동 시간은 생각보다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마그레브 종착역 롱양루역에서 난징동루 가는법
마그레브의 종착역인 롱양루(Longyang Road) 역에서는 지하철 2호선으로 환승하여 상하이 중심지인 난징동루(南京东路)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방향은 徐泾东(쉬징동) 방향이며, 요금은 약 4위안 정도라고 합니다.
롱양루 → 센추리파크(世纪公园) → 상하이과기관(上海科技馆) → 동창루(东昌路) → 루자주이(陆家嘴) 등을 지나 약 8정거장 정도 이동하면 난징동루역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짐이 많지 않다면 지하철 환승도 충분히 괜찮아 보였습니다. 반대로 푸동공항에서 난징동루까지 처음부터 택시를 이용할 경우에는 약 180~200위안 정도 나온다고 하며, 시간적인 면에서는 마그레브를 이용했을 때 약 20분 정도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자기부상열차라 단순한 이동수단 이상의 재미가 있었던 마그레브였습니다.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입국하신다면, 시속 431km로 달리는 상하이 마그레브 자기부상열차를 한 번쯤 경험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