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대한항공 탑승후기|인천→푸동 KE893 · 홍차오→김포 KE2210✈️

인천·김포 ↔ 상하이 항공 노선 정리

수도권에서 상하이(상해)로 가는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상하이 푸동공항(PVG)으로 들어가는 방법이고, 김포공항에서 상하이 홍차오공항(SHA)으로 이동하는 노선도 꾸준히 이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인천-푸동 노선은 항공사와 시간대 선택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국동방항공 등 다양한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고, 출발 시간대도 많아 가격 비교가 편한 편입니다.

반대로 김포-홍차오 노선은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김포공항과 집이 가까운 분들이라면 귀국할 때 체력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번 상하이 여행에서 입국은 인천공항 → 푸동공항, 출국은 홍차오공항 → 김포공항으로 예약해 두 공항을 모두 이용해봤습니다.

출국할 때는 면세점이나 공항 시설 이용 때문에 인천공항이 더 편하다고 느꼈고, 반대로 귀국할 때는 집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김포공항이 훨씬 편했습니다.


실제로 홍차오공항 출국심사도 생각보다 빠르게 끝나서 다음에도 이 루트를 이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처럼 김포공항 접근성이 좋은 분들이라면, 상하이 여행에서 푸동 IN · 홍차오 OUT 조합도 꽤 괜찮은 선택지일 것 같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 상하이 푸동공항

참고로 상하이에는 대표적으로 푸동공항(PVG)과 홍차오공항(SHA) 두 개의 공항이 있는데, 상하이 시내를 기준으로 서로 반대 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간혹 푸동공항에서 홍차오공항 환승이 가능한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자가환승 자체는 가능하지만 공항 간 이동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이라 여유롭게 일정을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홍차오공항으로 출국한 이유 중 하나는 요즘 중국 빈티지샵으로 유명한 ZZER에 들러보기 위해서였습니다.
홍차오공항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서 슬쩍 기대했는데, 막상 여행 막바지에는 너무 피곤해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빈티지샵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푸동 IN · 홍차오 OUT 루트가 꽤 괜찮을 것 같습니다.
특히 김포공항 입국까지 연결하면 여행 마지막날 동선도 훨씬 편해집니다.

빈티지샵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언젠가는 짝꿍 몰래 다시 홍차오에 재도전해야 하나 고민 중이긴 한데, 걸리면 혼날 것 같아서 조용히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인천·김포 ↔ 상하이 노선 정리

출발 공항도착 공항항공사 예시노선 타입출발 횟수
ICN (인천국제공항)PVG (상하이 푸동공항)대한항공, 아시아나, 중국동방항공 등직항약 126편/주
ICN (인천국제공항)SHA (상하이 홍차오공항)중국남방항공, 산동항공 등경유 1회수십편/일
GMP (김포공항)PVG (상하이 푸동공항)상하이항공직항약 14편/주
GMP (김포공항)SHA (상하이 홍차오공항)대한항공, 아시아나, 중국동방항공, 상하이항공직항약 4편/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상하이 푸동공항(PVG)으로 향하는 노선은 상하이 노선 중에서도 가장 항공편이 많은 편입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상하이항공,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춘추항공, 산동항공 등 다양한 항공사가 운항하고 있으며, 주당 약 126편 정도가 운행된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으로 계산하면 약 18~19편 정도라 시간대 선택폭도 넓은 편입니다.

가장 빠른 오전 출발편은 대한항공 오전 8시 25분 비행기였고, 늦은 야간편은 이스타항공 기준 오후 10시 30분 정도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반대로 인천공항에서 상하이 홍차오공항(SHA)으로 가는 직항편은 없고, 중국남방항공이나 산동항공 등의 경유편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포공항에서 상하이 푸동공항으로 향하는 노선은 상하이항공이 운항 중이며, 주 약 14편 정도 있다고 합니다.
인천공항 이동 자체가 귀찮거나 면세점·라운지 이용 계획이 딱히 없다면 김포 출발도 꽤 편한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다만 김포-푸동 노선은 항공편 수가 많지 않은 편이라 인천-푸동 노선보다는 가격이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홍차오공항으로 가는 노선은 하루 약 4편 정도 있으며,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중국동방항공·상하이항공 등이 운항 중입니다.

첫 비행편은 정오 무렵, 마지막 비행편은 오후 8시 50분 정도까지 있어 퇴근 후 이동하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 상하이 여행에서는 인터넷면세점만 이용하고, 김포 → 홍차오 노선을 이용하는 방향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천-푸동 대한항공 KE893 / 보잉 787-10 인천공항 제2터미널 출국 후기

이번 상하이 여행은 입국과 출국 공항이 서로 달랐기 때문에 차량을 가지고 이동하지 않았습니다.
이른 아침 비행기라 공항버스를 이용했는데,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커서 여행 첫날 컨디션이 조금 무너졌습니다.

다음에는 차라리 김포-홍차오 왕복으로 차량을 이용하거나, 택시로 조금 더 편하게 이동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 시간대였지만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은 역시 사람이 많았습니다.


출국심사 줄도 꽤 길었고, 커피 한잔 마시려고 던킨을 슬쩍 봤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바로 포기했습니다.

결국 게이트와 가까운 2층 파스쿠치로 이동했는데, 오히려 여기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인천공항 내 일부 매장에서는 아멕스(AMEX) 카드로 커피 제공 혜택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던킨도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음에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이용해봐야겠습니다.

출국장에 사람은 많지만, 각 게이트 앞에 있는 화장실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아침 일찍 가면 게이트 125번 근처에 있는 화장실에서는 비행장에서 뜨는 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볼 수 없는 옛 대한항공 도장이네요 (올해사진입니다)

무거운 짐을 들고 공항버스를 타고 오다 보니 출국 전부터 이미 체력이 꽤 빠진 상태였습니다.
결국 카페인 수혈을 위해 지친 몸을 끌고 2층에 위치한 파스쿠치로 향했습니다.

던킨이나 메인 카페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줄이 짧은 편이었는데, 일반 여행객들보다 승무원이나 공항 직원분들이 더 많이 이용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위치도 애매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덜 붐벼서 자주 찾는 것 같았습니다.

바로 옆에는 환승객 대기 공간도 있어, 환승 시간을 보내는 외국인 여행객들도 꽤 많이 쉬고 있었습니다.
이른 아침 인천공항 특유의 정신없는 분위기 속에서 잠깐 숨 돌리기 괜찮았던 공간이었습니다.

오전 8시도 되기 전이었는데 공항에는 이미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아침 출국편 시간대라 그런지 출국장 분위기 자체가 꽤 분주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인천공항 제1터미널은 이보다 사람이 더 많다고 하니, 제2터미널 정도의 복잡함에는 괜히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공항 오는 것 자체가 여행의 시작처럼 설레었는데, 이제는 사람이 너무 많으면 일단 체력부터 걱정하게 되는 걸 보니 나이가 들긴 했나 봅니다.

이번에 탑승한 대한항공 KE893 인천→푸동편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275번 게이트에서 출발했습니다.

게이트 번호는 당일 공항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2026년 6월 기준으로는 보통 242번 게이트나 247번 게이트에서 탑승하는것 같습니다.

아침 시간대라 탑승 게이트 근처에도 사람이 꽤 많았지만, 제2터미널 특유의 넓은 공간감 때문인지 생각보다 정신없는 느낌은 덜했습니다.

게이트 근처에는 환전소나 간단한 편의시설들도 모여 있어 탑승 전 마지막으로 음료를 사거나 쉬기에도 괜찮았습니다.

날씨는 정말 좋았지만, 역시 인천공항 특유의 트래픽 때문에 비행기는 예정 시간보다 조금 늦게 이륙했습니다.

특히 아침 시간대 인천공항은 출발편이 몰리는 시간이라 그런지, 활주로 근처에서 대기하는 비행기들도 꽤 많았습니다.

그래도 창밖으로 맑은 날씨와 비행기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아 이제 진짜 여행 가는구나” 싶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탑승한 새 기체 덕분에 기분은 꽤 좋아졌습니다. 이번 인천→푸동 KE893편은 대한항공 보잉 787-10 기종으로 운항했습니다.
787-10은 드림라이너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큰 기종으로, 비교적 최신 기체에 속합니다.

보통 인천-푸동 노선은 A330-300으로 운항하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날은 운 좋게 최신 기체를 탑승하게 되어 괜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현재는 일부 스케줄에서 737 MAX 8 기종으로 변경 운영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확실히 787-10 쪽이 훨씬 쾌적하게 느껴졌습니다.

좌석 배열은 3-4-3 구조였고, 개인 모니터는 터치 조작이 가능했습니다.
좌석 아래에는 콘센트도 있어 휴대폰이나 전자기기 충전도 가능합니다.

다만 기내에서는 모니터 아래 USB 포트보다는 좌석 아래 콘센트를 이용해 충전하는 쪽이 조금 더 안정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날씨도 무척 좋았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맑은 하늘 덕분에 출발 전부터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역시 비행기에서는 창가 자리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구름 위로 올라가는 순간만큼은 피곤했던 공항 이동도 잠시 잊게 됩니다.

기내식은 안정고도에 도달한 뒤 서비스되었습니다.
이번 KE893편은 별도의 메뉴 선택 없이 단일 메뉴로 제공되었고, 감자무스와 소고기 메뉴가 나왔습니다.

비건식이나 유아식 같은 특별 기내식은 미리 신청해야 이용 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상하게 비행기 안에서 먹는 소고기나 닭고기 메뉴에서 특유의 냄새가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번에도 살짝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기내 환경 때문인지 지상에서 먹을 때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따뜻한 감자무스와 익힌 야채들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짧은 상하이 노선이라 가볍게 먹기에는 무난한 기내식이었습니다.

기내식을 먹고 조금 쉬다 보니 어느새 상하이 푸동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한국에서 상하이까지는 생각보다 금방 도착하는 느낌입니다.

짝꿍은 이날 푸저우에서 푸동으로 이동했는데, 이야기 들어보니 체감상 푸저우→푸동이나 인천→푸동이나 비행시간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중국 국내선으로 이동한 푸저우→푸동은 입국심사 같은 과정이 없어 수속이 굉장히 빨리 끝났다고 합니다.
저는 입국심사 줄을 보면서 괜히 부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상하이 홍차오 → 김포 대한항공 KE2210 탑승 후기 / 홍차오공항 면세점

짧은 상하이 여행이 끝나고, 어질어질한 컨디션으로 홍차오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홍차오공항은 푸동공항과 상하이 시내를 기준으로 서로 반대 방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거리가 있는 편이라 공항 이동 시간도 어느 정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시가 2월 말이었는데도 상하이는 꽤 추운 편이었습니다.
원래는 요즘 중국 빈티지샵으로 유명한 ZZER에도 들러볼 예정이었지만, 애매한 시간대와 추운 날씨, 여행 막바지 체력 이슈로 결국 포기하고 일찍 홍차오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짝꿍은 중국 국내선을 타야 해서 저는 국제선 터미널에서 내리고, 짝꿍은 다시 택시를 타고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참고로 홍차오공항은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이 붙어 있는 구조가 아니라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합니다.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은 이동 시간까지 여유롭게 생각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홍차오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엄청난 체크인 줄에 순간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대한항공 카운터가 아니라 아시아나항공 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미리 좌석 체크인을 하지 않고 공항에 도착해서 카운터 체크인을 진행했는데, 운 좋게 비상구 좌석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순간 속으로 아주 조용히 “아싸”를 외쳤습니다.

그 이후 인천공항에서 한 번 더 출국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체크인을 미루다가 결국 맨 마지막에 남은 날개 좌석으로 배정받은 적도 있습니다. 확실히 인기 노선이나 국적기 노선은 빠른 체크인이 답인 것 같습니다.

다만 대한항공이 최근 일부 사전 좌석지정을 유료화하면서, 24시간 이전 체크인 타이밍을 놓치면 원하는 자리를 잡기가 애매해진 느낌도 있습니다.


은근히 이런 부분에서 대한항공이 조금 얄밉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홍차오공항 면세점 후기

홍차오공항 국제선 면세점은 솔직히 기대를 많이 안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문 닫아 있는 매장도 꽤 많았고, 기념품 역시 딱히 사고 싶은 느낌은 없었습니다.
푸동공항이나 인천공항과 비교하면 규모 자체가 많이 작은 느낌입니다.

3층이었던 것 같은데 다른 층에 카페가 하나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공항 내부에서 음료를 사 마시거나 시간을 보낼 만한 공간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기념품점에서 카드로 코카콜라 하나 사서, 탑승 시간까지 그냥 앉아서 핸드폰만 보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홍차오공항은 쇼핑이나 면세를 기대하기보다는, 빠르게 출국하고 김포로 편하게 들어오는 용도로 생각하는 쪽이 훨씬 만족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오후 4시 이후 홍차오국제공항 국제선 스케줄을 보니 생각보다 단출한 느낌이었습니다.

홍콩으로 가는 노선이 2편 정도 있었고, 김포행 비행기가 3편, 타이페이행 비행기가 1편 정도 보였습니다.
푸동공항에 비하면 국제선 규모 자체는 훨씬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요즘에는 한 나라를 들렀다가 다른 나라로 넘어가는 경유 여행 루트도 틈틈이 찾아보고 있는데, 짝꿍이 무조건 직항 타라고 해서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워낙 자주 타는 사람이라 그런지, 오래 타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편입니다.
저는 은근 경유 여행 특유의 애매한 공항 시간도 좋아하는 편인데 말이죠.

체크인을 미루고 있다가 공항 카운터에서 비상구 좌석을 받은 덕분에, 피곤한 몸을 조금 더 편하게 구겨 넣고 김포까지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귀국편 KE2210은 보잉 737-8 기종으로 운항했습니다.
인천→푸동편에서 탑승했던 787-10과 비교하면 확실히 작은 기체 느낌이 납니다.

가장 크게 느껴졌던 차이는 역시 개인 모니터 유무였습니다.
좌석 모니터가 없다 보니 순간 사진만 보고 “대한항공이 아니라 티웨이인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미리 드라마를 다운로드해 둔 덕분에 핸드폰으로 영상 보면서 무난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국적기인데 모니터가 없는 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짧은 노선이라 그렇다고는 하지만, 막상 없으니 괜히 허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보다 빨리 떠난 짝꿍님. 그러나 저랑 비슷한 시간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저희의 중간은 상하이인듯한데, 요즘 이분이 상하이까지 오기 싫어하시는듯 합니다.

그냥 샤먼이나 가야겠습니다.

한명만 희생하면 돼죠 머….

귀국편으로 탑승한 보잉 737-8은 확실히 아담한 느낌의 기체였습니다.
좌석 배열도 3-3 구조라, 장거리 노선에서 타던 큰 기체들과는 분위기가 꽤 다르게 느껴집니다.

사진 보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집 앞에서 김포 착륙할 때 자주 보이던 비행기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 가끔 김포공항 착륙편들이 지나가는 게 보이는데, 막상 직접 타고 오니 괜히 반가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는 오히려 기내식 구성이 더 풍성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결국 거의 고추장 맛으로 먹은 느낌이었습니다.

먹다 보니 문득 전날 라운지에서 왜 음식을 더 열심히 먹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역시 여행 마지막 날 기내식은 기대보다는 “집에 거의 다 왔다”는 느낌으로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집 앞을 지나 착륙하나 싶었는데, 이날은 신월동 방향으로 크게 돌아 착륙하는 루트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집 앞쪽으로 내려오는 비행기도 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괜히 창밖만 열심히 보게 됩니다.

역시 김포공항은 입국 속도가 정말 빠른 편입니다.
짐 찾고 입국심사까지 생각보다 금방 끝났고, 이미 발바닥이 한계였던 저는 그대로 택시를 타고 집까지 빛의 속도로 돌아갔습니다.

예전에는 무조건 인천공항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확실히 집 가까운 김포공항이 훨씬 편하게 느껴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공항 이동 거리도 체력이라는 걸 점점 실감하는 중입니다.

다음 포스팅부터는 본격적으로 상하이 여행 이야기를 하나씩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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